35사단 창설 62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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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창설 62주년 기념행사 개최
  • 최철호 기자
  • 승인 2017.04.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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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호와 도민을 위한 향토사단 역할 다짐

전라북도 향토방위를 책임져 온 육군 35사단은 20일 사단 창설 62주년을 맞아 부대 내 대연병장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조국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각급 지휘관과 예비군 지휘관 등 장병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의식행사와 2부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부대약사보고, 참모총장과 작전사령관 축전낭독,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사단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작전사령관 표창에 홍성렬 중령, 사단장 표창에 최덕 대위, 방추성 원사가 각각 수상했다.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우리가 직면해 있는 엄중한 안보현실을 즉시해야 한다”며 “우리 군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현장에서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북도를 수호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사단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자”고 말했다.
 
2부 축하행사에서는 군악대 마칭공연과 사단의 핵심전력인 기동대대 장병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였다. 특히 기동대대 장병들은 시범을 통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강의 전투요원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사단은 오전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사단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저녁에는 국군방송 위문공연을 관람하며, 예순두 번째 사단 창설 기념일을 자축했다. 
 
한편 사단은 1955년 4월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하여 그해 6월 전주시(송천동)로 이동했다. 2013년까지 58년 동안 전주에서 주둔했으며, 2014년 1월 2일 임실 현 주둔지로 이전했다. 사단은 창설 이후 지리산 개발산업과 호남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에 대규모 병력 및 장비를 지원,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을 통해 101회에 걸친 대간첩작전, 660명의 밀입국자를 검거하는 등 전북도민들의 삶의 터전과 행복을 지켜왔다. 또한, 실전적인 현역 및 예비군 교육훈련과 선진병영문화 선도는 물론 태풍과 폭설, 한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실시해 200만 전북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35사단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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