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제 농가에서 국산 카네이션 계통 및 품종 평가회 열어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다양한 국산 카네이션 품종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6일 김제 시범재배농가에서 국산 카네이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서는 시장에서 반응이 우수한 ‘그린뷰티’ 등 7품종과 스탠다드, 스프레이 15계통이 소개됐다.
‘그린뷰티’ 품종은 밝은 연두색으로 봄철 웨딩용과 졸업 등 사계절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 수량이 많고 고온적응성이 높으며 병해에도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다.
‘마블매직’ 품종은 아이보리색 바탕에 붉은 줄무늬 테두리가 있는 스프레이형으로 꽃 직경이 4.9cm로 비교적 큰 편이다. 꺾은 꽃 수확량이 꽃대 당 7.1개로 많은 편이며 생육도 강해 품종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계통 중에 ‘12033-6(원교 B2-71)’은 스프레이 계통의 밝은 빨간색으로 패랭이 꽃 모양이 독특하다. 원래의 줄기에서 가지를 치는 성질인 분지성이 매우 좋아 꽃이 많이 피는 품종으로 개화성이 우수하고 일찍 꽃이 핀다. 다른 꽃들과의 어울림이 좋은 꽃 색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육성품종 ‘그린뷰티’, ‘마블뷰티’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경남지역 도매시장에 출하한 결과, 외국품종과 큰 차이 없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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