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대적인 가축분뇨 악취저감시설 사업 추진
상태바
고창군, 대대적인 가축분뇨 악취저감시설 사업 추진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5.10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2억3000만원 투입…축산업 환경개선 나서

고창군이 축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악취저감시설 등 가축분뇨처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국도비 13억 등 총 사업비 22억3,000여만 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악취를 줄여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 개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고창부안축협 흥덕경제사업장에 악취저감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전용 미생물을 생산·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축산농가에 공급하면 악취를 80%이상 저감할 것으로 보이며, 유용미생물을 사료에 첨가 급여하면서 사료 효율도 개선하고 대사성 질병 사전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란계 2개 농장을 대상으로 가축분뇨의 발효를 촉진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계분고속발효기(2억3,000만원)를 지원해 계분처리로 고충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의 경영합리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악취발생으로 인한 고충 민원이 예상되는 양돈농장에 미생물 환경처리제(1억원)를 구입·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민원을 사전 방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축분뇨퇴액비화(5개소,1억1,000만원) ▲정화개보수지원(1개소,1억2,800만원) ▲환경친화적가축분뇨처리(2개소,2,000만원) ▲액비저장조및액비살포비 지원(8개소,4억1,200만원) ▲고품질액비생산시설(4개소,3억2,000만원) ▲액비유통센터지원(1개소,2억원) 사업 등을 지원하여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시켜 주변 주민들과의 융화를 도모하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쾌적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축산업의 기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되고 있는 악취저감 미생물 생산시설사업 등은 전북도 축산과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사업이 확보됐으며 악취저감 및 효율적인 가축분뇨 처리로 자원화 촉진 등을 위한 전북도의 확고한 의지가 돋보이는 사업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청정한 축산환경조성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