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영농철을 맞아 이달에만 1명이 농기계 사고로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1일 무장면 덕림리에서 68세 남성이 경운기가 도로를 이탈하여 8m가량 떨어지는 사고로 경운기 앞바퀴에 머리와 가슴부위가 눌려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다. 사망사고 뿐만 아니라 이달에는 모내기와 바빠진 밭농사 탓에 농기계에 의한 손가락 절단과 골절상 등 중상사고도 5건이 발생했다. 또한 농기계는 주행속도가 느리다보니 차량과의 교통사고 발생도 종종 발생한다.
농촌지역에 위치한 고창소방서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허선규 예방안전팀장은 "농기계는 사용자의 연령이 높아 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자동차와 달리 이중 안전장치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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