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환경청, 민·관 합동 서양금혼초 제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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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환경청, 민·관 합동 서양금혼초 제거 대작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5.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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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일원 생태계교란식물 ‘서양금혼초 제거행사’ 추진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24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금강하구에서 번지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인 ‘서양금혼초’ 제거에 나섰다.
군산시, 자연보호중앙협의회, 환경기술인협회, 기업환경협의회를 비롯한 민간단체, 지역주민 150여명은 이날 1,300㎡, 약 100kg을 제거했다.

2009년 6월 환경부가 생태계교란 종으로 지정한 서양금혼초는 풀밭이나 산지에 빠르게 번식해나가는 다년생 외래식물로 몇 해가 가지 않아 도로변을 덮고 초지와 산을 덮어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이 식물은 잘라내도 뿌리에서 다시 자라고, 씨가 쉽게 날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바람이 불면 도로변 등에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새만금환경청은 서양금혼초를 비롯해 나머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사업은 군산, 진안, 무주 등 3개 지역에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가시박 등 45만7,549㎡, 70여 톤을 제거 한 바 있다.
또한 생태계교란 어종으로는 용담호와 옥정호에서 작년 약 9.5톤의 큰입 배스를 퇴치했다.
올해도 교란식물은 군산, 진안, 무주군 뿐 아니라 신규지역을 신청 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퇴치사업을 전개하고  교란어종은 큰입배스의 산란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어창을 이용한 제거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생태계교란 생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고창 운곡 습지보호지역 인근에서 이달 31일까지 20종의 생태계교란생물을 사진과 설명 자료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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