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대체 사료용 벼 파종 시연회 개최
상태바
농협, 쌀 대체 사료용 벼 파종 시연회 개최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7.05.31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 과잉재고 감축 및 조사료 부족상황 해소 추진
-경종농가·축산농가 간 상생협력을 통한 농가소득 증진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달 31일 김제시 전주김제완주축협 관내 벼 재배 논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유관기관, 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벼 시범재배 파종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논에 사료용 벼 재배 확대를 유도하여 쌀 과잉재고를 감축하고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쌀 대체 사료용 벼 재배의 성공적 정착을 가늠할 수 있다

행사는 사료용 벼 시범재배 성공기원 박 터뜨리기, 사료용 벼 재배기술 및 종자, 기계장비 전시, 사료용 벼 직파 재배 시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쌀(정부 양곡)재고량은 226만톤(‘17.4월말 기준)으로 FAO(국제연합식량기구) 권장 적정재고량(80만톤)을 크게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급과잉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의 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은 올해 5개 지역(당진, 강진, 고창, 김제, 고령)의 30ha의 논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무이자자금 100억원 지원과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재배농가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논에 사료용 벼를 재배함으로써 쌀 과잉 생산을 줄이고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해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으며, 본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향후 쌀에만 의존하지 않는 논 농업 다양화 사업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이 가능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