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지구대 공조수색으로 자살시도자 신속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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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지구대 공조수색으로 자살시도자 신속구조
  • 최철호 기자
  • 승인 2017.06.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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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용 경사
▲ 조충현 경위
전주완산서 삼천지구대(대장 김일철)의 조충현 경위와 이수용 경사가 자살 시도자를 끝까지 설득한 끝에 가족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5일 새벽 2시경 배우자의 외도로 삶을 비관해온 부인 A씨는 남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죽어버리겠다”는 문자와 동영상을 보내고 집을 나갔다.

이에 놀란 남편 B씨는 부인의 자살을 위한 가출사실을 112에 긴급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전북청 112종합상황실은 부인 A씨의 휴대폰을 실시간으로 추적, 승용차의 이동경로와 위치 등을 파악한 끝에 거마로 4가에서 완산소방서 방면으로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지역 지구대에 통보했다. 이를 접하고 신속하게 출동한 삼천지구대 조 경위 등은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을 펼쳤다.

그 결과 새벽 2시 30분 경 삼천동 흥건아파트 길 건너편 도로상에서 시동이 걸린 상태로 잠시 정차 중이던 부인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에 조 경위와 이 경사는 운전자의 차량을 순찰차로 가로막고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5시 간 동안 전주시내 일대를 종횡무진 누볐던 자살 기도자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조충현 경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로서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다“라며 같이 공조를 유지해왔던 동료 경찰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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