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지난 8일 풀뿌리 생활문화 구현을 위한 마을문화공동체 발굴 및 지원 사업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결과 새싹지원 2곳(봉동 원용암마을, 용진 두억행복드림마을), 열매지원 1곳(이서 다(多)문화어울림한마당)으로 총 3곳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31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를 진행하였으며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였다.
원용암 마을은 약 200년 전통의 용암리 마을 풍물가락의 원형을 복원하고 계승하기 위한 마을 어르신들의 지난 3년간의 노력과 활동을 공유하는 발표회와 함께 마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비는 축원 행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두억마을은 소리장인의 상여소리, 옛 지게소리를 농악과 함께 전승받아 마을 특색을 살린 문화를 만들어 본다. 또한, 열매분야에 선정된 이서 다(多)문화어울림한마당 사업은 다양하게 살아가는 이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주민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은 “주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문화예술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선정단체는 오리엔테이션과 교부신청을 통해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향 후 마을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결과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재)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해체되고 단절된 마을의 위기를 예술에서 답을 찾고 주민 중심의 자주, 자립, 자치의 마을공동체를 복원하여 주민들의 화합의 계기로 삼자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