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항공업계 유리 천장 깨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에서 근무하는 여성 임직원들의 활약상이 최근 화제다.
국내 LCC업계 최초로 여성 확인정비사를 배출한 이스타항공이 정기인사를 통해 국내 민간항공사 최초로 승무원 출신의 여성객실본부장 임원을 탄생시켰다.
이스타항공 객실본부는 ▲승무원 교육훈련과 기내안전을 담당하는 안전훈련팀 ▲비행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객실승무팀 ▲기내안전 품질을 관리하는 객실품질그룹 ▲기내서비스 제공의 케이터링운영팀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새 정부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지원 및 정책 확대 논의가 뜨거운 상황에서 재취업을 통해 여성임원까지 오른 이번 사례는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이다.
당시에도 여승무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객실본부장의 직책을 맡은 이본부장은 이후 고객들의 기내 안전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객실본부의 수장으로서 업무 성과를 이어 나가며, 이스타항공 객실본부 운영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정착시켰다.
이 본부장의 이번 승격은 저비용항공사에 맞는 새로운 시도와 서비스 확대, 최상의 기내 안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면서 국토부장관상, 전북도지사상을 받는 등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올 4월 정기승진 인사에서 상무로 승격됐다.
또한 이 본부장은 지난 2015년 8월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과 같은해 10월 남북한 노동자 단체가 참여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방북 일정에도 수석 사무장으로 직접 탑승해 기내 안전과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면서 국내 LCC 최초의 서해 직항로를 통한 방북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이스타항공이 대형항공사들의 독과점을 깬 것처럼 항공업 특성을 감안한 개방적인 인사정책과 열린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회사의 가치향상을 이뤄 직원들의 가치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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