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쇄신연대와 상당한 협력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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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쇄신연대와 상당한 협력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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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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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비대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쇄신연대와 상당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도 (쇄신연대측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언급한 뒤 "저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당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자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비대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도 공정성에 생명을 두고 공정한 룰속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며 "당 일부에서 전대 준비위원회에 참석을 하지 않고 있는데 준비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준비위 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세균 대표의 차기 전대 출마 의사에 반대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 "(정 대표는) 7·28 재보선 결과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과 전대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 지도부를 사퇴한 것이므로 대표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 등의 전대 출마 움직임과 관련, "그 분들이 나와야 전당대회가 감동적으로 흐르고 흥행이 될 것"이라며 "당 지도자들 6명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여성도 도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모든 정당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파가 있기에 마련"이라며 "그러나 건설적인 토론이 되지 않고 (서로) 인신비방을 하거나 당에 이롭지 못한 일을 할 때에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제동을 걸고 군기를 잡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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