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소아암 환아 축구경기장으로 특별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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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소아암 환아 축구경기장으로 특별한 나들이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6.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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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조성환 선수 초청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전북현대모터스 조성환 선수의 초대를 받아 축구경기장으로 특별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2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등 70여명이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전북현대-강원 FC전’의 경기를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전북현대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성환 선수는 지난해 9월에도 소아암 환아와 가족 70여명을 초청했으며 올해 2회째 소아암 환아를 경기장으로 초청해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이끌었다.

경기를 관람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건강 때문에 야외경기 관람은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병원과 전북현대 조성환 선수의 배려로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관람을 좋은 추억으로 삼으며 다시 한번 힘을 내 힘든 치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살 쌍둥이를 둔 아빠이기도 한 조성환 선수는 “아이들을 처음 초청했던 지난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아이들을 보며 꼭 다시 초청하기로 했는데 올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관람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시간으로 기억되며 아이들의 치유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학교어린이병원은 반복적인 입원과 치료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된 소아암 환아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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