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졸음운전 드롬비 이것만은 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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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졸음운전 드롬비 이것만은 꼭 주의
  • 김소정
  • 승인 2017.06.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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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김소정

무더운 날씨로 때론 힘들지만 다가오는 휴가철에 괜스레 설레어지는 여름이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수면장애에 따른 무기력과 피로가 쌓일 수 있어 휴가철에 앞서 졸음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드롬비’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며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이 강조되고 있다. ‘드롬비’는 운전자(Driver) 또는 주행(Driving)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졸음운전자를 직진만 하는 좀비에 빗대어 표현한 신조어이다. 

이처럼 졸음운전을 할 경우 무의식적인 상태로 2~4초만에 100m 이상을 운행하게 되는데, 속도를 줄일 겨를도 없이 주행속도 그대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졸음운전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치사율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3월 봄철보다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 일반적인 원인 외에도 장시간 가동되는 차량 내 에어컨 여름철 졸음운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켜고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차량 내에 산소량이 부족해져 운전자에게 피로감과 졸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운전 시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특히 교차로나 보행자가 없는 고속도로는 단조로움으로 운전자가 더욱 피로를 느끼기 쉽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1~2시간 간격으로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휴식을 취해 운전 중 쌓은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잠깐 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운전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졸음운전을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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