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협조관계가 승패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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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협조관계가 승패를 좌우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6.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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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지역 속 야당이 된 국민의당, 정말 바늘방석일 것이다. 비판의 칼과 협조란 양날의 칼을 쥔 국민의당은 위기를 맞았다. 정치란 모름지기 타협이고 갈등해소이다.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판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이미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있다.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에 반대한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국내 정치상황에서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지역 정치적인 환경속에서 국민의당이 취할 정치적 행위는 ‘선택과 집중’이다. 도민들이 판단하기를 “건전한 비판과 도민들의 삶의 윤택함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생산적인 비판은 용서하되 흡집내기용 비판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지지율이 높은 것이 반증하고 있다.

이 정부가 실패하면 도민들도 아픔 상처를 받을 것이다. 대선에서 전국 득표율에 전북이 우뚝 서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바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정동영 의원이 당대표로 나서겠다고 하니 다행스런 일이다. 합리적인 야당으로 도민들이 바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치를 바라고 있다. 과거 아픔 상처는 있겠지만 어디 정 의원 뿐이겠는가. ‘원칙’있는 야당을 기치로 내세운 정 의원은 자랑스러운 전북인이다. 누가 뭐래도 전국 정치무대에서 그만큼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훌륭한 인적자산인 것이다. 불과 10여개월을 앞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 정책적이고 합리적인 혁신을 통해 여당 속 야당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정부에게 당당히 전북 몫을 요구해야 한다. 과거 김대중 정부 및 노무현 정부시절 역차별을 받았던 전례가 있어 다시는 속아선 안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가예산(최소 8조)과 새만금 관련 예산을 대폭상 향시키고 민주당이 눈치보고 있는 전북을 국민의당이 먼저 나서 민생을 챙기고 숙원사업에 발 벗고 나선다면 존재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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