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국민의당, 구원투수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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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민의당, 구원투수 정동영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7.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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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야권은 ‘분열’로 망하고 여권은 ‘권력’으로 망한다고 했다. 불안한 동거를 이어갔던 민주당에서 노무현, 김대중계의 완력이 거세지고 그 게임에서 동교동계의 몰락을 가져왔다.
민주당에서 스스로 탈당하고 반대세력의 등살에 못 이겨 심지어 여권으로 입당하는 동교동계 인물도 있었다. 보란 듯이 박근혜정부 마지막 비서실장도 그러한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국민의당이 탄생하게 됐다.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과 그 정부에 대한 공·과를 모두 국민의당으로 돌리고 있다. 철저한 차별화 정책이다. 자신들과 김대중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추 대표는 김대중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노무현과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로 지금은 호남에서 예쁨을 받고 있지만 호남의 자존심까지 건드리면서 무리한 승부수를 던진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국민의당 조작사건은 조용히 검찰수사를 기다리면 된다. 그럼에도 야2당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데 비해 민주당은 불난집에 부채질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이 당대표의 출마의사를 굳혔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다. 새롭고 당내 민주화 및 혁신을 통해 중도정당의 기치를 내세우면 호남인들은 결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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