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북지역 공공공사발주와 수주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발주액과 수주액은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가 13일 발표한 상반기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통계에 따르면 금년도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누계건수는 총 664건으로 전년대비 5.4%(38건)감소했다.
그 중 외지업체의 수주액은 8,304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7,510억원(945.8%)증가했지만 도내업체 수주누계액은 전년도 5,353억원에서 고작 194억원(3.6%)이 증가한 5,547억원에 그쳤다.
지역업체와 외지업체의 수주액 증가율의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새만금 관련 대형사업의 도내업체 참여비율이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현황을 보면 외지업체의 전년대비 수주율이 비약적으로 상승(↑945.8%)한 반면, 도내업체 수주 상승률(↑3.6%)은 거의 제자리 수준인데 외지업체 수주금액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며 “지역업체 수주율 상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 새만금 개발청에서 발표한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 기준’에 따라 향후 발주되는 새만금 신항만 공사를 비롯한 대형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해 지역 건설경제가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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