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마을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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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마을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다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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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진안군 마을축제 폐막 새로운 개념의 축제 정착

‘마을과 마을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회 진안군 마을축제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작은 마을잔치>, <한일교류/학습교류>. <로컬푸드/지산지소>, <열린 공간 어울림행사>, <기획사업> 등 5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 이번 축제도 예년과 같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참여마을도 지난해 19개 마을에서 30개 마을로 늘어 주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추진한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농촌체험을 제공했다.

매일 밤 군청 느티나무 광장에서 펼쳐진 한여름밤 공연에는 지역주민과 공무원, 관광객이 모두 함께하며 소통의 장이 됐다.

1회 때부터 견지해온 학습형 축제의 기조도 유지됐다. 한일심포지엄 2회, 마을민속 등 6개 분과의 세미나가 개최 되며 많은 전문가들이 진안으로 모여들었다.

마을민속 분과의 경우 ‘우리시대의 축제’라는 주제로 2박3일간 15개의 논문을 발표되는 등 학습형 축제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진안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진안사람들의 이야기 ‘마이라디오 미니FM(90.7Mhz)도 내용이 더 풍성해져 큰 인기를 끌었고, 마을 맛 잔치, 시골 우체국 전시회, 회혼례와 전통혼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안의 여름을 볼거리, 즐길거리로 아름답게 수놓았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 졌기 때문인지 이번 축제를 찾은 도시민도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만 1000명보다 무려 1만 4000명 증가한 3만 5000명이 축제기간 진안군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진안군 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송영선 진안군수)는 “진안군 마을축제는 그저 와서 노는 축제가 아니라, 마을을 가꾸고 공동체문화를 다지는 축제다.

그래서 즐기는 위주의 다른 자치단체 축제보다는 참여도가 다소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무조건 축제 규모를 키우려 하지 않고 잔잔하고 편안하게 방문객들의 마음이 머물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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