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복지시책에는 특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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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복지시책에는 특별함이 있다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8.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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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평가 특별지원금 활용해 소외계층에 큰 도움

완주군이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 정부의 복지정책 평가에서 받은 특별지원금을 이용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복지시책을 추진해 소외계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6일 완주군은 보건복지부 복지정책 종합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시상된 특별지원금 3억4,000만원을 활용, 어둡고 소외되기 쉬운 그늘진 곳에 희망을 주는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전등 리모컨을 지원해 손과 발이, 청각 장애인을 위해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화상전화기를 보급함으로써 귀감이 돼주고 있다.

또한 농촌 어르신들이 숙식을 해결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경로당에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데를 설치, 노인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동불편 어르신에게 실버카를 지원해 노인성 질환자의 이동권 확보에 도움을 주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인 고등학생에겐 기숙사비를 지원해 학업에 전념토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정책은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 예산 편성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지만, 완주군은 작지만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친서민 복지의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복지정책은 예산이 광대하거나 거창한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작지만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엇보다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먼저 찾아가는 복지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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