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시적 감성의 나래를 펼치다
섬진강 깊어진 제 가슴에
지리산을 담아 거울처럼 비춰주듯
복효근 시인의 '춘향의 노래'한 구절이 낭송된다. 활자로 기록된 시구는
이날 첫 시인과의 만남에는 복효근 시인이 초대되어 트리하우스 투숙객, 시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과 함께 사물 관찰법, 시 쓰는 방법, 시 감상 및 이해방법 등을 청중들과 소통하였는데, 일상적인 소재를 재치있게 풀어내어 시속에 녹여내는 시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복효근 시인은 남원 출신으로 1991년 『시와 시학』에서 「새를 기다리며」등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주요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방법,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등이 있으며, 현재 남원 송동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시인과의 만남에 이어 오는 11일에도 명사와의 만남이 트리하우스 야외공연장에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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