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전북도당, 전교조 비판 발언 이건식 시장 사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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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전북도당, 전교조 비판 발언 이건식 시장 사퇴요구
  • 투데이안
  • 승인 2010.08.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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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이 이건식 김제시장의 전교조 등에 대한 비판 발언에 대해 시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노당 전북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이건식 김제시장이 전북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와 관련해 좌경화를 운운하며 시대착오적인 막말을 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 시장은 공개석상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친전교조 성향이며, 전교조는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천인공노할 과오를 저질러 왔다'며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욱이 이 시장은 근거 없이 전교조는 친북좌경세력이라는 낙인을 찍고 김승환 교육감은 친 전교조 성향으로 자기 모교의 자사고지정이 철회됐다는 식의 논리적 비약에서는 우리 도내의 자치단체장인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김제는 익산과 인접해 익산 남성고가 자사고 지정될 경우 신입생을 도 단위로 모집하게 됨으로써 김제의 유망학생 유출문제가 직격탄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그런데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책무보다는 사적 지위인 남성고 총동창회장으로서 도교육청에서 궐기대회를 선동하는 등 김제시민과 전북도민이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 시장은 김제시장의 공직보다 남성고 동창회장이라는 사적 자리가 더 중요하다면 시장직을 사퇴하고 동창회장직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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