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확 농가 찾은데 이어 9일 임실고추 수매현장 방문
심 민 임실군수가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지역 농민들의 삶의 현장 속으로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심 군수는 현장에서 수매 담당 관계자 및 농민들과 중국산 수입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하는 등 농가들의 시름을 달랬다.
이번에 진행 중인 임실홍고추 수매물량은 1,300톤으로 역대 최고 물량이며, 가격 역시 2,100원으로 작년(1,563원)보다 높게 책정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특히 올해 임실홍고추 수매량이 작년 1,080톤을 훨씬 뛰어넘은 물량이라서 전량 수매를 목표로, 이달에는 6일과 27일, 9월에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수매를 진행한다.
수매가격도 높게 책정돼 작년보다 농가들의 소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해 고추농가들의 총 수매소득은 19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군에서 지원하는 장려금(300원)까지 포함해 31억2,000만원의 높은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올해 홍고추 수매를 장려하고 고추가공센터의 원물확보를 위해 3억9,000만원(300원/kg)을 홍고추 출하농가에 직접 지원한다.
심민 군수는 “올해는 전국적으로 고추재배 면적이 줄고, 작황이 좋지 않은 탓에 수매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그만큼 농가들의 실질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농가들이 땀흘려 수확한 고추가 제값을 받고, 농민들이 신명나게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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