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든든한 버팀목 ‘통번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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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의 든든한 버팀목 ‘통번역 서비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7.08.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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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 호평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번역 서비스가 다문화가정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통번역 서비스는 부부간 의사소통, 입국초기 상담, 국적 관련 정보 제공, 임신, 출산, 양육 등의 생활정보 안내, 자녀의 교육과정 통역지원 등을 센터 내방 및 전화 이메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사법기관, 병원 등 공공기관 이용 시 동행통역. 취업 관련 통역을 비롯해 위기상황 시 긴급 지원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2명의 통번역사(베트남어, 중국어)가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약 1,800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원되지 않은 언어에 대한 통·번역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번역지원사가 한국어에 능통하고 생활에 익숙해진 결혼이민자로 구성돼 이주여성 입장을 잘 이해하고, 친구이자 선배로서의 조언과 멘토의 역할도 겸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낯선 문화에 적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요리 레시피, 자녀 알림장, 각종 증명서 통역까지도 해주면서 다문화가정에서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번역서비스는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지역기관도 이용가능하며,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231-1037)로 신청하면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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