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야당은 지지율을 먹고 산다. 개인 사당에서 강력한 공당을 건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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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야당은 지지율을 먹고 산다. 개인 사당에서 강력한 공당을 건설하는 것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8.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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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노선에서 선명한 개혁 노선의 길을 가는 것
▲ 정동영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민의당, 개혁을 주도하자’를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진행했다.

정동영 의원이 10일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민의당, 개혁을 주도하자’를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진행했다.

정동영 의원은 모두 강연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개혁 경쟁에 나서야 할 때, 당의 보수화를 말하는 것이라면, 5월 대선을 만들어낸 촛불민심으로부터의 이탈”이라며 “국민의 요구는 개혁인데 극중주의라는 모호한 말로 보수화의 길을 간다면, 국민의 지지는 회복할 길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주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개혁의 목표이며, 현장 중심의 실천 노선”이라고 천명하고, “부동산 폭등의 현장, 일자리 절벽의 현장, 보육과 교육의 현장에 뛰어 들어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홍국 경기대 교수가 대담자로 참여해, 국민의당 정치노선,  당 혁신 방안,  지방선거 전략 등에 대한 대담을 이어갔다. 

정동영 의원은 당의 위기에 대해 “사당화의 그늘이 깊다. 당의 시스템 역시 당원중심주의에 입각해 뿌리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혁신방안으로는 “당원에 뿌리를 내리는 정당이 되어 민생을 책임지고 선거에서 승리하자며, ‘당원주권’, ‘당원결재시스템’, ‘청년주도성’, ‘당내 역량 총화’(홍보역량 강화, 민생활동가 100프로젝트), ‘17개 국민회관’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국민의당은 국민의 삶을 대변하는 정당, 민생주의의 길을 만들어 나가야. 국민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양 날개로 격차 사회를 해소하기 위한 민생 정치를 구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과 대담 행사에는 2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 리더십, 당의 노선, 정치개혁, 당의 혁신 등에 대한 질의와 응답으로 뜨거웠던 토론을 함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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