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가치소비·간편·컬러농산물·슈퍼곡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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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가치소비·간편·컬러농산물·슈퍼곡물’ 뜬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8.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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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31일‘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개최

가치소비, 간편, 컬러농산물, 슈퍼곡물이 4대 농식품 소비 트렌드로 뜨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7년간(2010~2016)전국 1,486가구를 대상으로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등외품으로 버려지던 ‘못난이 과일’의 구매액은 2012년 대비 5.1배, 삼겹살에 밀렸던 돼지 앞다리는 67%가 늘었다.

또한 깐마늘, 깐도라지, 깐더덕 그리고 깐파 등 간편 식재료 구매액이 15%∼60% 이상 늘었으며, 빨강·노랑·보라·검정 농산물은 뜨고 초록·하양·주황 농산물은 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슈퍼득세는 60대 및 고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슈퍼곡물(귀리·아마씨·대마씨 등) 구매액이 34배증가 했다.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40대 이하의 젊고, 아이가 있는 3인 가구, 월 소득 400만원 수준으로 주로 쌀 등 무거운 곡류, 보존성이 높은 가공식품, 아가용 분유와 치즈 등을 구매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의 농가들의 쇼핑몰 운영은 효과를 살펴보면 구매 후 소비자 ‘별점(만족도)’은 매출 증가에 효과가 없으나, ‘긍정적 상품평’이 많으면 주문과 매출이 올라 상품후기 효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지를 강조하는 상품이면 연매출 300만원 증가하나, 주산지가 아닌데 ‘지역’을 강조하면 오히려 판매가 줄었다.
조사에서 도시가구들의 가계부에서 엄선한 25품목의 구매동향을 파악한 결과 밥쌀용 1인당 소비량은 2016년 61.9kg으로 줄었으나 가공용은 2016년 12.8kg으로 2012년 11.2kg보다 오히려 늘었다.
그밖에 고구마 가격이 오르면서 군고구마 장사들이 사라지고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다이어트 간식거리고 변모했다.
한편 이번 가계부 분석발표는 오는 31일 농진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소개된다.
행사 참여는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미리 등록하고, 자세한 문의는 농산업경영과(063-238-1204, 1224, 1226∼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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