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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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8.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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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전 50승' 무패로 현역 마감…"이번이 마지막 경기"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가 '세기의 대결'에서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를 TKO로 꺾었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12라운드 슈퍼웰터급(약 69.85㎏) 복싱 경기에서 10라운드 1분45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메이웨더는 "이번이 마지막 경기"라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세계챔피언 출신인 메이웨더는 50전 50승(27KO) 무패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로 다이아몬드 3360개, 사파이어 600개, 에메랄드 300개가 박혀 있는 순금 1.5㎏짜리 벨트를 차지했다.

 
10라운드 들어 메이웨더가 오른손 펀치를 맥그리거의 턱에 적중시켰고 이어 연타가 맥그리거의 얼굴에 쏟아졌다. 결국 주심은 1분45초만에 경기를 중단하고 메이웨더의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이날 대전료만 1억달러(약 1130억원)를 받았다. 맥그리거는 3000만달러(약 340억원)다. 둘은 대전료 외에도 유료프로그램시청료(PPV) 및 입장수익 보너스도 받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메이웨더가 총 2억달러(약 2250억원), 맥그리거가 1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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