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유초중등 교육 권한 이양 TF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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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유초중등 교육 권한 이양 TF팀 가동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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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 운영, 대상 사무 직접 선정

전북도교육청이 6일 현재 교육부로 집중돼 있는 유초중등교육의 권한을 시도교육감과 단위학교로 이양방안을 논의하는 전국 규모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새 정부와 교육개혁 의제에 관한 공동 협의 결정에 따른 준비작업의 일환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새 정부의 6가지 우선 교육과제를 ▲유초중등교육 권한 교육감과 단위학교에 이양 ▲혁신학교 전국 확대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 전환 ▲교원인사제도 개선 ▲교원 행정업무 경감 ▲사립학교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 등으로 정하고 사무국, 정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이들 과제에 대한 세부내용과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6개 과제 중 유초중등교육 권한 교육감과 단위학교에 이양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테스크포스 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북교육청 내 각 부서의 장학관, 사무관 등 76명으로 구성된 권한 이양 T/F팀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가동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초중등 교육정책과 사업을 전수 조사하고 이양 사무 선정과 이양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는 별도로 타시도교육청에서 2~3명씩 추천을 받아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차원의 권한 이양 테스크포스팀도 도교육청에서 운영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권한이양 TF팀의 특징은 지금까지 중앙정부에서 추진해 왔던 이양 검토했던 톱다운 방식 즉, 중앙정부에서 이양대상 사무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이양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양 받는 주체, 즉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이양 대상 사무를 검토하고 선정하는 실질적인 이양 방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의 기본적인 목표는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위학교의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단위학교로 이양 가능한 도교육청 사업도 검토하고 교사 수업권에 부담을 주는 정책이나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첫 회의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정책연구소 중심으로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에 관한 연구 결과물이 많아 큰 어려움이 없을 걸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이 중심이 돼 지방교육자치를 재구성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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