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위기 서남대 부지 대안학교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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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서남대 부지 대안학교가 답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9.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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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폐교수순에 접어든 남원 서남대, 재단이사장의 부정부패가 결국 폐교로 이어지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남대 폐교는 지역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설립자 이 모씨의 1천억원의 교비를 횡령해 구속되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게 됐다. 현재 임직원의 일자리 문제가 아니다. 바이러스 같은 대학이 존재하고 있는 한 교육이념은 사라지고 오히려 지역사회에 민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생명줄로 연명하면서 사회문제로 불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현재 전국대학이 넘쳐나고 1도 1국립과 2사립대학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까지 특기적성을 거쳐 대학 진학율을 30%로 제한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 실업율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 기계를 놀리고 있는 반면 어쩌다 대학, 그것도 아무런 관계없는 자신과 적성이 무관한 학과에 진학해 무의미한 4년보내고 아무런 대안 없이 허송세월보내다 학위수여부터 실업자이다. 현재 가장 현명한 부모와 교사의 덕목은 자녀와 학생의 특기적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공부에 취미가 없고 다른 것을 해 보고 싶은 학생에게 자율학습으로 이어지는 교실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사실상 고문이고 그 학생의 앞길을 저해하는 행위일 것이다. 따라서 서남대 부지와 건물을 대안학교로 채워야 한다. 전국 유명한 대안학교는 없다. 여기에 독일의 마이스터같은 특성화교육은 그 학생을 구하는 것이고 이 사회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학졸업자가 사회문제로 연루될 경우 그 책임을 엄격히 따져 물어야 한다. 아울러 그 학위를 박탈하는 것도 이 사회를 건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다. 우리 내 부모들은 자식의 대학교육까지 허리한 번 들지 못하고 고생하기엔 인생이 너무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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