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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異域萬里) 같음과 다름’을 본다!
정읍시·나리타시 우호결연 15주년 기념 한일문화교류전, 26일 개막식....내년 1월까지 이어져
2017년 09월 25일 (월) 13:38:55 박호진 기자 pghwls@daum.net

   
 
올해는 정읍시와 일본 나리타가 우호결연을 체결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읍시와 나리타시는 지난 2002년 우호결연 이후 중?고등학생 홈스테이와 정읍 단풍마라톤대회를 비롯 나리타시 큰북 축제 등 양 도시의 주요 행사 개최 시 상호 참관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
 
양 시는 특히 올해 우호결연 15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읍시립박물관이 제10회 기획특별전으로 마련한 ‘이역만리(異域萬里) 같음과 다름’이 바로 그것이다. 개막식을 앞두고 전시회 준비로 바쁜 정읍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나리타시의 고대문화를 전시 콘텐츠로 선정, 양 시간 문화와 문물을 비교 해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 시의 문화와 문물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서로 간 우의를 다지고, 교류 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이를 통해 양 시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특히 구석기시대부터 고훈시대(한국의 삼국시대로, ‘고훈’은 한자어 ‘古墳)의 일본어 발음이다. 고분이란 옛 무덤을 뜻하지만, 일본 고고학에서 고훈은 고대에 조성된 대형 무덤을 가리킨다. 이러한 고훈들이 집중적으로 조성되었던 시대를 ‘고훈시대’라고 부른다.)에 이르는 고대 문물을 전시, 한-일 간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냄으로써 한?일 관계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달 26일 개막식.....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져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정읍시립박물관 기획전실에서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나리타시 이토 가즈노부 부장을 단장으로 한 우호결연도시 관계자와 정읍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박물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읍시와 나리타시의 고대유물 5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구석기시대부터 고훈시대(한국:삼국시대)에 이르는 한일 고대 문물을 비교하는 것으로 구성되고, 시대별 특징에 따라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돌을 다듬어 도구를 만들다, 구석기시대 vs 구석기시대[先土器時代]
구석기시대에 제작 사용된 타제석기와 흑요석제 석기를 전시한다.  몸돌석기와 돌날, 슴베찌르개 등 양 지역에서 최초의 인류들이 사용한 다양한 석기를 만날 수 있다
구석기시대의 도구인 타제석기는 석영, 규암 등 거친 석재로 만든 큰 것에서 고운 입자의 재질을 가진 가진 규질혈암(珪質頁岩), 흑요석(黑曜石) 등을 이용한, 분화되고 정교한 도구로 발전한다. 이 시대 양 시의 차이는 주먹도끼 등 석기제작 기법에서부터 나타난다.
 
■제2부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다, 신석기·청동기시대 vs 죠몬시대
일본의 죠몬시대와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문화를 선보인다. 이 시기는 이전 시대와 달리 본격적으로 수혈 주거지를 만들어 정착생활을 하며 생활용기인 토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때다.
한국의 신석기문화와 청동기문화가 일본 열도로 본격적으로 파급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제석기와 빗살무늬토기, 집 모양, 토제품 등 유물에서 같은 점을 많이 발견된다.
 
■제3부 농경을 하고 영역을 구분하다, 마한시대 vs 야요이시대
일본의 야요이시대와 우리의 마한시대를 비교한다. 한반도로에서 도작 농경을 비롯 세형동검과 철기 등 선진 문화가 일본에 전해지던 시기다. 일본에서는 대규모 집락(集落) 이 조성되고, 계층사회가 형성되며 영역을 구분하기 시작한다.
마한지역에 해당하는 정읍에도 이 시기 주거지와 고분군이 밀집 분포해 있다. 고비리국과 초산도비리국 등 소국이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양 국 교류 양상이 더욱 더 구체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제4부 거대한 무덤을 만들고 나라를 표방하다, 백제시대 vs 고훈시대
한국의 삼국시대와 병행하는 일본의 고훈시대를 함께 다룬다. 이 시기(백세시대) 정읍에서는 성곽과 대규모 고분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사비기 때에는 중방성인 고사부리성을 중심으로 거점지역으로 성장한다.
 
앞에서도 언급한 ‘고훈’은, 3세기 중엽부터 6세기 말까지를 고훈시대라 부른다. 이전 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지배자의 대형 무덤과 화려한 부장품이 만들어진다. 일본 나리타시에서도 이 시기에 해당하는 고분군을 비롯하여 집락, 옥 제작 공방, 석제모조품 제작터 등의 유적지와 하니와, 토기, 옥, 장신구 등 다양한 문화양상을 엿볼 수 있다. 이전 시대와 달리 정읍의 동진강 유역과 나리타의 도네강(利根川)의 직?간접적인 문화교류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Goodmorning 토우 Hi 하니와’? ‘한일 고대 토기와 토우 만들기 체험 작품’도 전시
전시와 함께 연계사업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도 전시한다. ‘Goodmorning 토우 Hi 하니’와 한일 고대 토기와 토우 만들기 체험(7. 26. ~ 9. 6.)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기간 중에는 특별강좌와 고대 부뚜막에서 음식 조리하기,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재현하기,‘이역만리’글짓기도 진행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비록 이역만리 떨어진 양 국의 두 도시 간에도 고대부터 고훈시대까지 다양한 문화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국제교류 전시를 통해 정읍시립박물관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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