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융복지상담소 서민 빚 고통 덜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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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금융복지상담소 서민 빚 고통 덜어줘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9.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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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상담·채무 탕감 등 울타리 역할 톡톡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돕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서민과 금융취약계층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이하 상담소)는 지난해 9월 20일 개소 이후 지난 1년간 채무조정과 재무상담 등 총 1,341건의 맞춤형 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채무탕감 및 부실채권 소각을 통해 55명의 시민을 빚의 굴레에서 해방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상담소는 종교계와 시민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활용해 상담소 채무조정 후 100만원 이하로 조정된 9명의 소액잔여채무를 완전히 탕감시킨 바 있다. 또, 쌍무 간 채무조정을 통해 13명의 총 2억여원에 대한 채무액을 4000만원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통해 총 46명, 8억여 원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등 약탈적 채권추심으로부터 고통받는 서민·취약계층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상담소는 상담업무와 더불어 금융복지 시민강좌와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소, 청년 금융코칭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15회, 약 1,300명에게 교육 및 상담을 추진, 시민들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금융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상담소장을 포함해 3명의 전문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가계재무관리상담(가계 수입과 지출 균형, 교육·주택·창업 등 목적자금 관리, 금융상품상담 등) △채무자 맞춤형 채무조정상담(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연계, 서민금융지원안내) △시민 금융복지 교육(재무관리, 올바른 소비습관 등) △법원신청서류 대행(공적구제제도 법원서류 작성 및 접수 대행) △불법사금융 예방상담(대부업체 거래시 유의사항) 등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1,341건의 상담 건 중 채무조정상담 838건, 재무상담 204건, 기타 대출문의 등이 276건이며, 이 중 40~50대가 67.8%, 20~30대가 15.1%, 60대 이상이 1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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