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통일세 당정 '불협화음' 부인…"정부 뒷받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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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통일세 당정 '불협화음' 부인…"정부 뒷받침할 것"
  • 투데이안
  • 승인 2010.08.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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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세와 관련, 당정간 불협화음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한나라당에서는 '불협화음'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서병수 최고위원 등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말한 것은 통일세 자체를 반대한다기 보다 '시기적으로 꼭 이 시기에 해야하는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또 "통일세 신설이나 논의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 등에 대해서 '사전에 당과 긴밀한 논의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이번 8·15 경축사는 내용에 대한 논의 과정없이 현장에서 당 대표나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이 얘기를 듣게 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통일세 문제는 당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하고 각계 전문가들을 불러 공청회를 해서 중론을 갖고 모아 나가는 과정을 밟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통일세 논의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황진하 정책위부의장도 "대통령의 통일세 제안 취지는 통일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준비와 그 방안을 고민하면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의 장을 열어가자는 데에 있다"며 "한나라당은 통일 미래를 위한 국민적 논의를 위해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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