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소리(Sound)를 찾다”
상태바
“남원의 소리(Sound)를 찾다”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7.11.09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남원 사운드 아티스트 레지던시 열려

2017 남원 ‘사운드 아티스트 레지던시(Sound Artist Residency)’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남원에서 열린다.
남원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남원 사운드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남원이 가지고 있는 전통예술의 소리, 자연(지리산)의 소리, 삶 속에 스며있는 소리들을 찾고, 현대 예술적 관점과 접근 방법을 통해 소리(사운드)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2016년에는 국내·외 작가 6명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2017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작가 3인과 국외 작가 4인이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작가로는 사물이 내는 우연한 소리들을 포착하여 작품을 만드는 시각예술,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작가와 이미지와 소리의 특징을 활용하여 인터렉티브 설치예술을 선보일 박성준 작가, 그리고 지역 특유의 음색과 사투리, 공간을 활용한 작품을 만드는 서혜순 작가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4명(개인2, 그룹1)의 아티스트가 함께 하게 된다.
말레이시아의 CHOR GUAN은 자연의 소리를 아카이빙 하며 모바일을 통해 시민 참여 작품 등을 만든 사운드 아티스트이다.  그리고 여러 사운드 장비들을 활용하여 소리를 통해 일상생활과 사람들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MARK LYKEN(영국)과, 건축물과 사물에서 일어나는 소음으로 치부되기 쉬운 사운드를 이용해 작업을 하는 싱가폴의 Sobandwine팀 (Wei Li Leow와 Dominic Khoo)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7인의 참여 작가들은 남원지역을 돌며 2주간의 리서치를 진행하게 되며, 기간 동안 남원의 공간을 둘러보고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리를 채집하며 함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운드 전문가 이외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남원소리문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보고 토론하는 포럼과 시민과 작가가 함께 하는 시민워크숍 등 시민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