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손과발이 되어주는 자원봉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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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손과발이 되어주는 자원봉사단체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1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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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봉회’ 10주년 기념행사 및 노인위안 잔치 개최

어려운 과거를 이겨낸 어르신들을 위해 2007년 자발적으로 구성된 성송면 봉사단체인‘성봉회’(회장 심재규)가 10주년을 맞아 13일 성송면 체육회관에서 기념행사 및 노인위안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봉회’는 심재규 회장이 자비 2000만원을 출연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07년 10월 성송면 구보건소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마을경로당을 차량으로 돌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보건지소에서 혈압체크 등 양·한방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작은목욕탕에 모셔다 드리는 일 뿐만 아니라 면사무소나 농협, 우체국 등 관공서에 민원이 있는 경우에는 동행해 처리하고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집까지 운송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여성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점심 대접도 진행하고 매년 연초에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이장들과 함께 신년하례회를 통해 떡국나누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풀베기 작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주기적으로 자연보호화 환경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지역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청정 환경 만들기 등 함께 골고루 행복한 성송면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박우정 고창군수, 고창군의회 최인규 의장, 지역 어르신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기념식에서는 선행을 솔선수범하며 실천하고 있는 유공자들에 대하여 표상패와 공로패 시상과 성봉회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사랑의 밥상 나눔 행사’를 통해 어르신 위안잔치가 진행됐다.
고창군수 표창은 이정순(성송면주민), 주혁환(성송면 새마을지도자, 구황산농악단)님이 수상하였으며, 성봉회 감사패 수여는 오순남(성송면 주민), 고미숙(공무원,성송면사무소), 성봉회 공로패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이 수여받았다. 
심재규 회장은“성송면의 중장년층의 주민이 어우러져 70명의 회원들이 매주 2회 30여명의 어르신들께 식사대접과 심혈관 검사 등 건강서비스를 지원하고 귀가 할 때나 어르신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함께하면서 일상생활지원을 해 주는 봉사단체로 한결 같이 노력하고 있다”며“10년을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내 일처럼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마음 하나로 회원들이 똘똘 뭉쳐 노력한 덕분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정신이 뿌리 내리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군수는“성봉회가 다년간 성실과 정성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돕고 나눔을 실천해 온 덕분에 많은 어르신들이 도움을 받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며 “행정에서도 주민들이 꼭 원하고 필요한 일들에 집중하면서 복지 체감도가 높은 고창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나 지역공동체 활동 등을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하여 주민들이 복지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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