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정책자금,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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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정책자금,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역할 ‘톡톡’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1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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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이 중소수출기업들에게 큰 성장 사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군산 소재 에스시디디(주) 강병수 대표는 휴가차 방문한 태국에서 김 스낵의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한국의 고품질 마른 김 수출을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김 스낵 인기는 그칠 줄 몰랐고, 당사의 수출 규모는 점점 더 커지게 됐다. 컨테이너 한 대의 수출 물량에서 매출액 140억 규모의 수출 전문기업이 되기까지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창업 초기, 에스시디디는 몇 차례 난항을 맞았다. 수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자 마른김 구매자금 확보가 어려웠고 담보력 소진 시기까지 맞물려 흑자도산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이 수출 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가 됐고 가뭄속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줬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정책자금을 무담보로 대출받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
이는 2016년 1천만불 수출탑 수상의 쾌거를 이루기까지 큰 역할을 해준 것이다.
금년도에는 수출바우처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마케팅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직원 복지 정책으로 활용해 회사 내 건전한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에스시디디는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자가 공장을 짓고 보관 창고를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마른김 유통과 함께 김 스낵을 자체적으로 제조해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등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기철 중진공 전북서부지부장은 “중진공은 관내 수출 유망기업들이 반드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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