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幸福한 사교육 없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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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幸福한 사교육 없는 학교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8.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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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중학교(교장 채동천)는 여름방학 내내 사교육없는학교 수업 열기로 후끈후끈하다.

사교육비 부담이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정부는 물론이고, 전국 시․도 교육청, 일선 학교에서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서중학교는 사교육없는학교 수업으로 사교육비가 10% 내외 경감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사교육비 경감을 실감한다고 한다.

전주서중학교의 사교육없는학교 수업 특징은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한 학교의 전 교사가 사교육없는학교 운영에 관심과 열정이 많아 직접 수업을 담당하기 때문에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1학기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전 학년, 전 교과 성적이 월등하게 향상돼 수업 효과를 실감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사교육없는학교 정규반 수업 외에, 별도의 영문법 특강반을 개설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혜빈(전주서중1) 양은 여름방학이지만 학교에 계속 등교하고 있다고 하면서, “처음에는 늦잠의 유혹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따뜻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수업 덕분에 지금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덕자(3학년 한00 어머니) 학부모는 “처음에는 미덥지 않아 사교육없는학교 수업 대신 학원을 보낸 적도 있었는데,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열의를 보고 사교육없는학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이제는 나보다 아이가 더 좋아한다며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채동천 교장은 “학교는 학원과 목표가 다르다.”며 “겉으로 보여 지는 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앞으로 영어․ 수학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예․체능 수업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채 교장은“단기적 성과에 중점을 두기보다 학생들이 정말 즐거워하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우는 행복이 있고, 가르치는 보람이 있으며, 기다리는 설렘이 있는 전주서중학교의 사교육없는학교가 자꾸만 기대된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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