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주빌리은행이 ‘2017 금융복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과거 IMF라는 국가부도 속에서 금융취약자 및 담보대출을 포함한 개인부도로 파산을 당했던 수많은 이들을 괴롭게 했고 지금도 연장선상에 있다. 1997년에 외환 부족으로 인해 IMF의 지원을 받은 일은 국치이고 통치자는 국민들로부터 돌팔매를 맞아야 할 판이었다. 이러한 김영삼 정부의 경제정책의 실패로 국제 통화 기금(IMF)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사건은 지금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IMF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 냈지만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고 우수한 기업들이 헐값에 외국 자본가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에 따라 실업자도 크게 늘어났다. 또한 노동자의 해고가 쉬워지고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 노동자가 크게 늘어나 고용이 불안정해졌다. 소비 촉진 정책을 위해 카드 발급과 사용을 크게 늘리면서 카드빚을 갚지 못하는 신용 불량자도 늘어나 ‘카드 대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국내 4대 종단 대표와 전북은행장, 유종일 주빌리 은행장이 참여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금융사고 이후 대비책보다 사고 전 철저한 금융교육이 필요하다. 물론 금융권의 대출이 얼어붙는 현상도 있겠지만 사전에 대출심사를 통해 가능하지 않는 대출은 가려내야 한다. 사회적비용을 감안하면 철저한 금융교육과 대출심사의 까다로움을 통해 건전하고 튼실한 경제구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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