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서민갑부’가 많이 탄생해야
상태바
전북도내 ‘서민갑부’가 많이 탄생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12.21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인 중 툭하면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선명성과 깨끗함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어쩌면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야할 사람이다. 진정한 자본주의는 서민이 갑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전북은 전형적인 농도로서 농가들의 소득이 농촌생활과 직결된다. 과거 김제평야에서 벼 추곡수매시기엔 전북지역에 돈이 풀린다고 했다. 농가가 소득을 올리지 못하면 농촌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귀농귀촌을 권장하고 있는 이때 농가소득이 결정을 좌우하게 된다. 전북지역의 농가소득은 지난 2013년 연간 789만원 수준이었던 농업소득이 지난해에는 1122만원으로 3년 만에 42%가 늘었다. 듣기도 좋고 바람직하다. 비롯 산업화는 정치적인 이유로 밀렸지만 오히려 ‘독이 약이된 셈’이다. 제값을 받는 농산물은 전북을 살찌우게 한다. 농부들은 홍시의 풍년으로 제값을 받을 수 없자 농기계로 폐기처분하는 것을 봤다. 아무리 그렇다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을 농기계로 폐기처분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따라서 농산물의 적정 수량을 정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협의 업무가 막중한 것이다. 농부가 일 년 동안 길러온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처분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아울러 다양한 농업정책을 개발하고 완전한 실험을 거쳐 농부들이 안심하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 그동안 농도전북이란 허울 좋은 가면을 쓰고 농부를 업신여기고 하늘이 내려준 농산물을 홀대해 왔다. 지금부터라도 농가들의 작물을 면밀히 검토하고 과생산품목과 저생산품목을 조율해야 한다. “농부 눈에서 눈물이 나면 그 나라는 망 한다”라는 말이 있다. 제 아무리 고품질 전자제품을 생산해도 먹을거리를 생산하지 못하면 생명을 다 하는 것이다. 농산물의 고소득과 첨단농업을 이뤄 미래 생명과학으로 자리 잡을 때 전북의 미래는 보장되는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