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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천, 200여년의 불안 말끔히 해소
고창군 역대 최대 사업비 716억원 투입, 안전한 도시지역으로
2017년 12월 26일 (화) 17:37:48 김종성 기자 kjs56730@daum.net

   
 
고창군이 지속적이고 끈질긴 노력 끝에 고창읍을 관통하는 고창천에 ‘고창지구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과 ‘노동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시행하게 되면서 오랜 주민들의 안전 불안을 해소하게 됐다.

고창천은 1800년대 초에 큰 홍수로 엄청난 이재민과 질병이 발생하자, 왕명으로 하천가에 오거리 당산을 설치하고 당산제를 지낼 정도의 완벽하지 못한 치수 상태에서 주민들은 두려움을 안고 200여년을 살아왔다.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박우정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1992년 수립 후 방치하다시피 해왔던 기존 30년 빈도의 고창천 기본계획을 80년 이상으로 재수립하고, 지속적인 국비확보 노력 끝에 노후화된 상류의 노동 저수지 개보수를 위한 국가예산 716억원을 확보해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종전의 고창군 시행 역대 최대 사업인 고창일반산단 580억원과 그 진입도로 106억을 합친 것 보다 크다.

특히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업하는 ‘고창지구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618억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노동지구 수리시설 개보수(98억원)’ 등 3개 부처 소관 사업을 동시에 시행해 물의 이용과 수해로부터의 안전 확보와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예산을 절약한다.

‘고창지구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618억원)’은 고창천 제방정비 12.05km, 교량재가설 16개소, 보 및 낙차공 재설치 10개소 등 국토교통부 소관의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배수펌프장 4개소, 배수로 정비 1km, 우수저류지 1개소 등 하천주변 시가지 내수 배제시설을 설치하게 되며,  ‘노동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98억원)’은 취수탑 신설, 여방수로, 제방 숭상·안전 강화 개보수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2015년에 시작했던 하천기본계획 마무리와 전라북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의 검토··협의·승인 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하고 2018년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동시에 시작하여 2022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창천은 고창읍 월산저수지에서 시작해 아산면 주진천에 합류되며, 하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하천 양안에 주택과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홍수로 인한 하천 범람시 주택 과 상가 1,680동, 주택지 122ha, 농경지 204ha가 침수될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종합적인 침수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심지 밀집화 구간(2km)은 제방 확장이 불가능하여 유역별 홍수분담 계획과 하도정비 및 내수침수 배제 사업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의 기후변화, 도시화 등에 따라 도시홍수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일부 도시하천 유역을 대상으로 국토부(하천), 행안부(재해위험지역), 환경(하수도)등 부처가 협업하여 도시홍수 예방을 위한 홍수량 분담처리가 필요한 특정 도시지역을 공동 지정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추진하고자 하는 ‘도시침수예방 종합사업’이 도입됐다.

고창군은 이 신규 정책에 주목하고 도입 첫 해인 2017년에 선정을 추진했으나, 도시 중심의 정책인 관계로 대도시 중심의 기류가 형성되자 박우정 군수는 뚝심을 여지없이 발휘하여 국토교통부 실무자부터 김현미 장관, 안규백 국토교통위 국회의원, 기재부 차관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하면서 사업의 당위성과 대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중소도시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요구하여 전국 30개소에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10개 지역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고창천 상류 노동저수지의 노후시설 개보수와 저류기능 확대로 홍수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동저수지 개보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부장관 및 관계자 들을 설득했으며,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찾아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근본적인 재해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다.

 박우정 군수는 “이 사업의 추진은 군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사업이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고창군이 확보한 사업성격의 국가예산만 1,328억여원이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도시침수 예방 종합사업을 확보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내년에도 항상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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