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묘연 자살기도자’ 찾아 목숨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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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 자살기도자’ 찾아 목숨 구한 경찰
  • 김대수 기자
  • 승인 2018.0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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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자취를 감춘 자살기도자의 목숨을 구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경찰관들은  완산경찰서 기동순찰대 소속 경성한 경사와 김영배 경사다.
 
지난 1일 오후 11시16분께 다급한 전화 한 통이 112에 걸려왔다.

신고자는 “직장동료 A씨(35)가 죽음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겼다. 빨리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알아야 했지만 신고자로부터 전해 들은 유일한 단서는 A씨가 타고 다닌 차량이 전부였다.

이에 경찰은 A씨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추적했다. 그 결과 중인동 체련공원에서 A씨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가 잡혔다.
 
이들은 공원관리자에게 인적이 드문 곳을 물어 수색에 나섰다.

직감대로 족구장 인근 농로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 경사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를 차량에서 구출했다.

당시 A씨의 한 손에는 소주병이 들려 있었고,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 5개가 피워져 있었다.

이들은 구급대원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한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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