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2017년을 빛낸 화제의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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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2017년을 빛낸 화제의 10대 뉴스 선정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1.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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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이 지난한 해 관람객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화제의 10대 뉴스를 선정 공개했다.
1위는 2012년부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에서 7월 17일 5개의 꽃봉오리를 처음 발견했고, 7월 22일 이 중 한 개의 꽃봉우리에서 처음으로 개화했으며, 이 꽃은 이틀 후 낙화했다. 바오밥나무는 이전까지 꽃을 피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위, 국립생태원에 맡겨진 사막여우, 두 번째 출산
불법 밀수로 세관에 적발돼 보호 중이던 사막여우 암컷 1마리가 2016년 7월 초 새끼 2마리를 출산한데 이어, 2017년 3월 30일 3마리를 추가로 출산했다.
3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생태원에서 전시 중인 젠투펭귄이 낳은 알 2개가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25일부터 젠투펭귄 2쌍이 순차적으로 각각 2개씩 총 4개의 알을 낳았으며, 그 중 2개의 알이 지난해 10월 31일과 11월 11일에 각각 부화했다.
4위, 전라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비단벌레’를 경남 밀양시 일대에서 지난해 7월 20일에 발견했다
비단벌레는 2010년 변산반도국립공원, 2012년 내장산국립공원 등 서식지가 잘 보존된 전라도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다가 이번에 경남 지역에서도 사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번 비단벌레가 발견된 곳은 주변에 재약산, 천황산 등이 있어 수목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지역이며, 발견된 지역에는 수령이 오래된 이들 나무들이 잘 보존돼 있다.
이밖에도 멸종위기종 풍란 전남 무인도에서 대규모 자생지 발견, 세계적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올해도 찾아왔다, 서천 유부도에 멸종위기종 맹꽁이 발견, 서식지 개선 위해 황소개구리 퇴치 추진, 국립생태원 400만 방문 눈앞…생태전문기관으로 굳건한 자리매김, 금강하구 도요새 등 물새들의 천국이 10대 뉴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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