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병문안 문화’ 개선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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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병문안 문화’ 개선 본격 시행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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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내 14개 슬라이딩도어 설치 엘리베이터 5곳 통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시간 통제 등을 골자로 지난 1일부터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병문안 개선 사업은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객 모두가 감염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을 막고 환자 치료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시행중인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은 △병문안 시간 통제 △병문안객 명부작성 △병문안 제한 대상 지정 등이다.

전북대병원은 이를 위해 본관동과 호흡기질환센터-어린이병원-암센터 등에 총 1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으며, 본관동과 권역응급의료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등의 엘리베이터 앞 5곳에서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병문안 병실 방문이 불가능한 경우는 △임산부와 만 70세 이상 노약자,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감염성질환자(발열, 설사, 복통, 구토 증상, 감기, 결핵, 피부질환, 눈병 등)  △항암치료 등 면역기능 저하자 △종교단체 친지 동문회 등 단체방문객 등이다.  3인 이상 병문안객은 별도의 면회라운지(호흡기질환센터 1층 할리스커피숍, 본관 지하 1층 던킨도너츠와 푸드코트)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홈페이지와 병동내 곳곳에 플래카드와 배너, 원내 방송 등을 통해 병문안을 자제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무분별한 방문 면회가 감염확산의 원인으로 파악되면서 외부인과 입원환자의 접촉을 최대한 관리하는 새로운 병문안 문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병문안 문화를 개선으로 환자 치료가 중심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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