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창당추진위, 17일 전북도민과 함께 뜨거운 열기 속에 창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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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창당추진위, 17일 전북도민과 함께 뜨거운 열기 속에 창당 결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1.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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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의 보수우경화 합당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모임인 개혁신당창당추진위가(위원장 조배숙 의원) 17일, 전주교대에서 ‘개혁신당 창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민주-평화-개혁’을 지향하는 신당 창당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대회에는 조배숙, 정동영, 유성엽, 김종회, 김광수 의원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최경환 의원, 그리고 지방의원, 대표 당원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국민의당의 창당정신을 외면한 채 보수세력에게 당을 송두리째 헌납하려는 안철수 대표의 폭거와 비민주성을 성토하며 당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공동으로 채택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주정신과 독재권력에 항거한 4월 혁명,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에 따라 국가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새로운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양당의 극한대결과 패권정치를 극복하고, 다당제 합의정치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당을 창당했지만 총선 민의를 배신한 안철수 대표의 반민주적이고 폐쇄적인 당 운영, 정치공학적인 보수야합 추진으로 창당 정신이 실종됐다”며 “냉전체제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보수적폐세력과의 야합에 반대한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개혁신당창추위는 민주·평화·개혁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총결집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촛불시민혁명이 요구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 완수,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경제민주화 완성,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통한 다당제 합의정치 정착 등을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불법 전당대회를 무산시켜 안대표의 야욕을 저지하고 당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할 생각이지만, 만일 안 대표가 끝내 전대를 폭력적 방법으로 밀어붙인다면 개혁신당을 창당해 다당제의 틀을 유지하는 한편, 적폐청산, 남북협력 등 평화, 개혁, 공존의 신념으로 국민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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