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2018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군산대는 2009학년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등록금을 인하 내지 동결하게 됐다.
입학금 폐지와 편제정원 축소로 인한 군산대의 등록금수입은 2017학년도 대비 10.4억여 원이 감소될 상황이지만, 정부의 대학 등록금 안정화 기조 및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올해 고심 끝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등록금 동결과 관련해 나의균 총장은 “입학금 폐지와 편제정원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학부모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측면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게 되었다”면서 “이에 따른 재정 손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책사업 수주 및 재정 효율화 등 자구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의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이 165만 9900원, 이학·체육계열 197만 8900원, 예능·공학계열 212만 300원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신입생 등록기간은 2월 7일부터이고, 재학생은 2월 20일부터이다.
한편 같은 날 군산대는 취업률이 2년 연속 상승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의하면 군산대학교의 취업률은 63.1%로 전년 대비 0.7퍼센트 포인트 상승했다. 이 통계치는 2016년 2월 졸업자(15년 8월 졸업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여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군산대의 2014년 취업률은 62.1%, 2015년 취업률은 62.4%로 취업률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