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첫 노조 출범… 처우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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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첫 노조 출범… 처우 개선 앞장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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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노조가 출범한다.

이들은 처우 개선과 노동권 보장에 출범 목적을 두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대학원생노조)은 지난달 말 설립총회를 열어 노조 설립을 마친데 이어 2018년 1학기를 앞두고 각 대학의 '대학원생 조교 제도 개악'에 맞서 대응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 지역 6개 대학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대학원생노조는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을 조직하고 이후 비수도권지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은 ▲자유롭고 평등한 학생-교수 관계 확립 ▲구성원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대학원생들의 노동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일부 대학원에 학생 자치조직인 '원총(대학원 총학생회)'이 있지만 노동권을 비롯한 권리침해 부분에 적극적 대응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을 인정받으면 단체협약으로 대학원생들의 권리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임기 1년인 원총 집행부와 달리 노조 집행부의 임기는 2년으로 좀 더 길어 좀 더 장기적인 대학원생 근로환경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현재 상급단체 가입을 협의하고 있으며, 다음 달 노조 출범식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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