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동병원협회 ,18일 국회 청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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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 ,18일 국회 청원 제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1.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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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피용 BCG의 정식 NIP 채택, 수두 2회 추가접종 NIP 확대시행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국민의당 김광수의원, 천정배의원 및 자유한국당 이주영의원에게 경피용 BCG의 정식 NIP 채택, 수두 2회 추가접종 NIP 확대 시행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병원 일반병상 의무 확보비율 수정 요구를 골자로 하는 총 3종의 청원서를 18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네이버맘카페 ‘애기똥풀’ 및 YMCA 관계자가 배석하여 힘을 보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회는 “우리나라는 결핵의 3대 지표인 발병률, 유병률, 사망률을 비롯한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1위이며, 특히 다제내성 결핵 신환자의 경우 2016년 852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8.3% 가 증가했고, 잠복결핵도 국민 3명 중 1명꼴인 30%로 추정되고 있다”며 결핵 예방이 곧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이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잠복결핵균에 감염되면 중증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 또한 매우 높기 때문에 결핵 예방접종은 영유아 NIP 중 가장 중요한 근간이며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접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그러나 NIP에 단독으로 지정돼 있는 피내용 BCG는 그간 국내에서 잦은 품절과 지속적인 수급 불안이 있어 왔고, 때문에 이를 대체해 경피용 BCG를 임시 NIP화 하거나 허가자료가 불충분한 피내용 BCG를 임시 관수용(보건소용)으로 수입, 상당수의 부모들에게 혼란과 불만을 야기시켜 일선에서 질타와 항의가 잇따르는 폐단이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 

단적으로 “피내용 BCG의 잦은 품절은 BCG 백신의 채산성이 낮고 결핵이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병해 WHO를 통해 무상 혹은 저가 공급되는 백신이다 보니 생산하려는 제조사가 극소수기 때문”이라며 “현행과 같은 피내용 BCG 단독 사용만으로는 구조적인 수급 불안정을 막을 수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임시방편의 경피용 BCG 한시적 무료접종사업도 종료 이후 유료화 과정에서 보호자들의 불만과 항의를 더욱 가중시켜 그 폐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지속적이고도 원활한 접종을 위해 경피용 BCG 또한 다른 백신 (자궁경부암백신, 폐렴백신, 일본뇌염백신 등등) 들처럼 정식 NIP에 병용 채택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청원취지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또 “급속히 확산되는 홍역을 막기 위해 MMR 2회 접종을 했던 시기가 있었던 만큼, 법정 감염병인 수두의 유병률 감소를 위해 현 1회 무료접종인 수두 예방 접종을 2회 무료접종으로 확대시행 해야 한다”는 청원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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