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분열·좌초 소통의 리더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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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분열·좌초 소통의 리더십부족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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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탄생한 국민의당이 결국 분열과 리더십 부재로 깨지고 말았다. 지역지지자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조직이란 무엇인가. 특히 정당은 같은 무리를 형성해 뜻을 같이하고자 뭉친 집단이다. 제 아무리 자신의 뜻과 소신이 옳다고 해도 구성원 다수의 반대가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보든지 아니면 설득을 통해 같은 무리를 형성하는 것이 기본인데 당을 쪼개면서까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는 행동이라 판단된다. 정치는 모름지기 국민들에게 믿음을 줘야한다. 갈등을 해소하는데 온 전력이 투입되는 것이 정치일덴테 정작 자신들의 갈등은 풀지 못하고 파탄의 길로 가야만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현대정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 대선후보들은 모두 각 정당의 대표가 됐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리더십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개혁신당을 표방한 이들도 마찬가지 자신들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여 동지들을 헐뜯고 원수취급하면서 결국 자기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정치의 씁쓸한 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정치는 생물이고 또한 현실이다. 대다수의 지지자들의 표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 정치인들의 행보가 주목받게 된다. 개인적인 일탈과 생각은 금물이다. 구성원들의 뜻을 물어보고 최소한의 소수자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매년 국회에서 선진화교육을 받고자 유럽 등 선진지로 떠난다. 자기 고집을 내세우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최근 북유럽의 정치프로그램이 방영되어 화재이다. 눈과 귀가 있으면 보고 배웠을 것이다. 그들을 따랐고 지지했던 유권자는 어찌하란 말인가. 내 자신의 ‘호의호식’을 위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아랑곳 하지 않고 유람생활을 떠나는 철새정치인들 반드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정치가 되살아나고 국민의 마음을 통합시켜도 부족할진데 무리정치, 속된말로 끼리끼리 정치는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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