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소방시설 철저한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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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소방시설 철저한 점검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1.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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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예방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전국적으로 연일 터지는 전기화재, 원인은 누전이라지만 알고 보면 낡고 오래된 전기제품에 있다. 20-30년 전 건축당시 전기시설이 지금의 대형 전기제품의 용량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의 전기안전의식도 문제이다. 현 시점에서 도내 대형시설의 전기제품의 안전도를 검사해 봐야 한다.
아울러 화재 및 사고가 일어날 경우 노인들의 행동반경이 좁아진다. 특히 요양병원은 환자중심의 건물로 화재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과거 건축당시는 스프링클러와 관계없이 건축허가를 득하게 됐지만 소방법의 재정비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요양병원에 설치를 의무화 했다. 문제는 스프링클러의 설치는 거의 새로 건물을 지을 정도로 많은 비용도 투입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사실상 영세건물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설치에 따른 정당성을 부여해야 한다. 무엇이든 초기진압이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형차를 중심으로 신속한 이동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더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인줄 알지만 공직자로써 희생과 봉사는 당연한 것이다.

복잡하고 어렵다 해도 신속한 출동과 초기진압을 위해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도내에서도 대형사고에 취약한 시설물이 많다. 혹한과 무더위에는 전기사용량이 늘어나게 되며 필수요건으로 전기화재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들의 안전의식과 에너지절약운동이 필요하다. 초등교육부터 소비자교육을 통해 전기사용의 안전한 사용방법과 안전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 아울러 생명윤리교육과 인명구조 훈련은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화재는 ‘너와 내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서로 안전의식을 확인하고 안전한 전기사용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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