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절면 다문화가정 신장이식수술 성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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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절면 다문화가정 신장이식수술 성금 전달식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8.02.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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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보절면은 지난달 31일 면장실에서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필리핀 이주여성 레르마피데리로씨(49세) 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다문화이주여성 수술비 성금 전달식’을 가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허 관 보절면장, 이현기 발전협의회장, 유국열 이장협의회장, 정덕주 남원시 다문화가족센터장, 김태식 다문가정모임회장, 유해동 서당마을이장 및 환우, 보호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다문화가정이주여성의 안타까운 투병소식이 전해진 이래 보절면 다문화가정모임회에서 성금모금 등을 통해 지난해 9월27일부터 모금된 2477만4000원을 레르마피데리로에게 전달했다.

특히 남원시 다문화가족센터에서는 필리핀 증여자의 비자발급서류 및 병원 외래진료 통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많은 보탬을 줬다.

신장기증 예정자인 필리핀 가족 2명이 지난 25일에 국내로 입국하여 전북대병원에서 장기이식에 따른 혈액검사등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립장기이식센터 이식수술 허가절차가 완료되는 2월중순경에는 신장이식 수술을 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레르마피데리로씨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성금모금에 참여해 주신 남원시민과 보절면민, 보절향우회 그리고 수술을 맡은 전북대병원 관계자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을 남겼다.

허 관 보절면장은  “면민을 포함해 전 남원시민이 보태준 사랑의 마음을 잊지 않고 용기 내어 꿋꿋이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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