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권 지각변동에 민심도 출렁
상태바
전북정치권 지각변동에 민심도 출렁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2.05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의 간판 정당이 둘로 쪼개지면서 이른바 ‘민평당’(민주평화당)이 적자라며 호남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DJ의 계승자를 자칭한 이들은 전북정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노라 다짐한다. 애초 어울리지 않는 갑옷을 입었다는 민평당, 오는 6월 지선을 통해 심판을 받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지율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 대통령지지율이 민심을 반영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역의 민심을 충실히 반영해 올바른 소리를 낸다면 환영할 일이다. 새롭게 정비된 민평당의 거듭된 용기와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당에 몸담고 있는 호남 인사들의 계속된 중재에도 불구하고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진 셈이다. 따라서 호남은 최초로 다당제의 선거를 맞이했다.
다양성은 있지만 혼란스럽다. 민평당이 경쟁력을 얻기 위해 선 인물난을 해소해야 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을 지양하고 혁신적이면서 대중적인 인물을 섭외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도내에서 민주당과 맞서 정책선거가 통하는 그런 후보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2-3년도 못가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것 보다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정당을 원한다.
따라서 지선에 출마할 예비후보를 공개모집하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이며 정당의 투명성을 알리는 시초가 될 것이다.
정당의 민주화를 통해 상향식공천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이번 지선을 통과하면 총선이 기다리고 있다. 절대강자만이 살아나는 소선구제에서 과연 민평당 소속과 국민의당 소속 후보들의 생존율이 어떻게 되는 가에 정당의 존립까지 걱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그런 정책을 도민들은 바라고 있다.
야당으로서 비판을 앞세워 정책을 바로잡고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을 견제하면서 캐스팅보드역에 충실히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거듭 태어나는 민평당이 되길 도민과 함께 소원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