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은희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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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희 개인전 개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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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의 땅 Ⅱ - 슬릿(Slit)]展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여은희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산업미술학과 및 원광대학교 대학원 섬유미술전공 졸업, 전남대학교대학원 미술이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며 [크로키를 응용한 타피스트리전](1998, 익산), [주머니 속의 별들](2011, 서울), [둥글게 둥글게](2012, 서울) 등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1991년 대학 2학년 때 타피스트리(tapestry, 직조)를 처음 접한 후, 그림을 물감이 아닌 실을 엮어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매혹된다. 그 후‘실로 그리는 회화’의 세계에 빠져 타피스트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초기작품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하였고, 그 뒤 전통문양과 색채를 재해석하여 표현했다.

현재는 예술가의 역할을 생각하며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환경, 자본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 '영원한 봄의 땅Ⅱ - 슬릿slit'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주제로 표현했으며, 자본주의의 구조가 파생시킨 자연과 인간의 황폐화되는 문제를 시각화 했다.

 
작가는 슬릿이라는 원음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파괴되는 상실의 이미지를 효과적이고 우의적으로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여은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이 소유한 물질이 아닌 인성을, 자본이 아닌 자연을 깊고 넓게 향유할 수 있는 삶에 눈을 돌리고 고민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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