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품권 14억원 직원들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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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품권 14억원 직원들에 풀어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8.02.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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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 돕기 위해 직원들 성과급 중 10억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지급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이 전북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4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풀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 아래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2017년 경영성과급 중 10억원을 최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직원 1,800여명은 회사의 이 같은 취지에 적극 호응해 올해 설날 보너스 중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자발적으로 신청해 4억원어치를 보탰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극심한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명절이 돼도 손님들이 많지 않아 판매고에 시달려오고 있는데, 현대자동차가 큰 선물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주상공회의소 한 관계자는  “다른 기업과 단체들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설날 6만8천여명의 직원들에게 총 2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풀어 전북지역 뿐만 아니라 이 회사 사업장이 있는 울산, 아산, 남양 등 전국 각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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