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초기경전 전주한지로 복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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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초기경전 전주한지로 복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2.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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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단 한 권만 남은 초기경전 전주전통한지로 전달

단 한 권만 남아있던 원불교의 초기경전을 전주한지를 활용해 원본과 똑같은 복본본을 만들었다. 이는 지난해 바티칸교황청이 소장중인 편지 기록물에 이어 중요 종교기록물이 전주한지로 복본된 두 번째 사례로, 향후 중요기록물 보존을 위한 활용이 늘어나 전주한지 세계화 촉진은 물론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1일 익산시 원불교 중앙중도훈련원 대각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경산 종법사와 교정원장, 감찰원장, 전국 교구장 등 원불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초기경전의 전주한지복본 기증식 및 전주한지로 특별 제작된 원불교 교주 소태산 대종사의 친필 한지족자 전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전주한지를 활용해 제작된 원불교 초기경전을 원불교 측에 기증했다. ‘원불교 초기경전’은 국내 4대 종단 중 하나인 원불교의 중요고서로, 지난 1943년(원기 28년) 원불교 익산성지 ‘청하원(익산시 신동 소재)에서 원불교 창시자인 박중빈 소태산대종사가 저술한 서적이다. 이 서적은 원불교의 기본 교리를 밝힌 기본 경전으로 원불교도에게는 교과서이자 성서, 법전, 코란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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